태국 피피섬은 푸켓과 크라비 사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이국적인 해변,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로 유명한 여행지다. 세계적인 영화 더 비치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관광객이 피피섬의 자연경관과 즐길 거리를 경험하기 위해 방문한다. 피피섬은 크게 피피돈섬과 피피레섬으로 나뉘며 각각의 섬마다 특색 있는 명소와 즐길 거리가 많다. 본 글에서는 피피섬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들기 위한 추천 코스,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 그리고 꼭 먹어봐야 할 현지 음식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1. 태국 피피섬 추천 코스
일정과 여행 스타일에 맞춰 태국 피피섬 추천 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당일치기 투어와 1박 2일 이상의 숙박 여행 중 선택할 수 있다. 당일치기 여행은 푸켓이나 크라비에서 출발하여 주요 명소를 짧은 시간 내에 돌아보는 일정으로 구성되며 보통 스피드보트나 롱테일 보트를 이용해 이동한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면 상대적으로 한적한 마야베이에서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하고 필레 라군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점심은 톤사이 베이에서 해결하며 오후에는 뱀부섬에서 스노클링을 체험하거나 몽키비치에서 야생 원숭이를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일정이 빠듯해 체력적으로 부담될 수 있으므로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1박 2일 이상의 여행을 추천한다.
1박 2일 일정의 경우 첫날에는 마야베이, 필레 라군, 바이킹 동굴 등을 방문한 후 저녁에는 피피돈섬의 야시장과 바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밤에는 해변가에서 열리는 불 쇼를 감상하거나 바닷가 근처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둘째 날에는 피피 뷰포인트에 올라 피피섬의 전경을 감상한 후 뱀부섬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푸켓이나 크라비로 돌아오는 일정이 알맞다. 숙박을 하면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체험할 기회도 늘어난다. 특히 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은 피피섬의 아름다운 바닷속 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액티비티다. 이러한 일정으로 피피섬을 여행하면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2. 명소
피피섬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여러 명소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마야베이로 영화 더 비치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은 한때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려 환경 보호를 위해 폐쇄되었으나 현재는 일정한 규제를 두고 다시 개방되었다. 방문 시 환경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일부 구역에서는 수영이 제한될 수도 있다.
필레 라군은 거대한 석회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천연 수영장 같은 장소다. 이곳은 바다가 잔잔한 날이면 투명한 물속에서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필레 라군은 햇빛이 반사될 때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몽키비치는 이름처럼 야생 원숭이가 서식하는 해변으로 원숭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원숭이들에게 음식을 주거나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가방을 빼앗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이킹 동굴은 천연 석회암 동굴로 벽면에 그려진 고대 바이킹 선박 그림이 있어 ‘바이킹 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는 제비집 채취 장소로 사용되고 있어 내부 관람은 어렵지만 보트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마지막으로 피피 뷰포인트는 피피돈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로 약 30~40분 정도의 등산 후 도착할 수 있다. 정상에서는 피피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3. 음식
태국의 피피섬은 신선한 해산물과 태국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음식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태국요리는 신선한 재료와 향신료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랑하며, 특히 피피섬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현지 로컬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된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똠얌꿍으로 신선한 새우와 레몬그라스, 고수, 라임잎 등이 들어가 새콤하고 매콤한 맛을 내는 태국의 전통 수프다. 현지식으로 즐기려면 고수와 함께 먹으면 좋지만 향이 강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팟타이는 태국식 볶음 쌀국수로 새우, 닭고기, 숙주 등이 들어가며 땅콩 가루와 라임을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다. 길거리 음식점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적합하다. 씨푸드 BBQ는 피피섬의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로 신선한 랍스터, 조개, 새우 등을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해산물의 신선한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매콤한 태국식 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그린 커리는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인 태국식 카레 요리로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며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마지막으로 태국식 망고 찹쌀밥인 카우니아우 마무앙은 달콤한 망고와 코코넛 밀크가 곁들여진 찹쌀밥으로 후식으로 인기가 많다. 피피섬에서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태국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으므로 여행 중 미식 경험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